내 입맛에 맞는 기내식 선택하는 방법
기내식을 즐기는 방법
나는 일단 기내식을 안 좋아한다.
기내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냐마는 그래도 잘 못 먹는다.
하지만 먼 나라로의 장거리 비행을 하려면 비행기 안에서 10시간이 넘는 시간을 버텨야 하는 지라 맛 없는 기내식이라도 먹어야 한다.
내가 왜 기내식을 못 먹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처음에는 남들이 다 그러하듯이 무엇을 줘도 다 먹어서 없앴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기내식에 들어가는 돼지고기 등 고기의 맛이 이상하게 역했다.
내가 먹는 것이 고기가 아닌 괴상한 단백질 조합 덩어리라고 느껴지면서 그 때부터 기내식의 식사류를 먹지 못하게 되었고 빵이나 과자 음료 과일 정도만 먹었다.
미국을 갈 때는 베지테리안 밀로 해보았고 전보다는 조금 더 먹었으나 그래도 성에 차지 않았다.
이제부터는 무조건 과일식으로만 신청할 계획이다.
나처럼 기내식에 거부감을 느끼고 긴긴 비행시간 비행기에서 뭘 먹지?라고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해보았다.
다행히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있었다.
각 항공사마다 정형화된 기내식 말고도 다양한 종류의 기내식 종류를 구비해 놓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기내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
Vegetarian Meal
채식주의자 전용 기내식이다.
미국에 갈때 신청했고 나온 메뉴는 토마토 소스를 발라 오븐에 구운 가지와 아스파라거스 그리고 몇 가지의 과일이었다.
일반 기내식보다는 먹기 편했다.
이렇게 다른 종류의 기내식을 시킨 경우에는 식사 시간에 가장 먼저 가져다준다.
Children Meal
어린이용 식단이다.
어른용 식단보다는 양이 적고 아이들이 먹기 편한 재료로 만들어져 있다.
가끔 어른인데 어린이용 식단을 주문하는 사람들도 있다.
어린이용 식단도 어린이의 나이에 따라 영아식, 유아식, 유아용 아동식, 아동식으로 세분화 되어서 분유, 주스, 오므라이스, 돈가스 등 선택의 폭이 넓다.
Diabetic Meal
당뇨병환자 전용 식단이다.
밀가루 음식을 제하고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간 식단이 나온다.
혈당을 오르게 하지 않는 특수 식단으로 단 음식, 튀긴 음식, 짠 음식을 넣지 않는다.
Fruit Meal
과일식이다.
내가 본 바로는 항공사마다 다르지만 파인애플, 사과, 바나나 그리고 몇 가지의 열대과일이 나온다.
채식식단마저 먹는데 실패한 나는 유일하게 비행기 안에서 과일만 제대로 먹을 수가 있었다.
다음부터는 무조건 과일식으로만 신청할 예정이다.
Low Calories Meal (Diet Meal)
저칼로리 식단조절 기내식이다.
지방과 탄수화물을 빼고 비타민, 식이섬유, 단백질 위주의 식사가 나온다.
Low Fat Meal, Low Cholesterol
저지방 식단, 저 콜레스테롤 식단이다.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고지방 육류, 육수, 계란 노른자, 갑각류를 뺀 저지방 육류, 저지방 생선의 식사가 제공된다.
Raw Vegetarian Meal
완전 채식주의자 식단, 이른바 생야채식이다.
카페인 함유 음료, 보존료/첨가물, 가공식품이 배제된 순수 생야채와 생과일만 포함된 식단이다.
Vegetarian Oriental Meal
이른바 동양채식으로 생선류, 가금류를 포함한 모든 육류와 계란, 유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마늘, 양파, 생강 등의 뿌리 식품을 사용한 요리가 나온다.
Vagetarian Hindu Meal
인도 채식으로 닭, 오리 등의 가금류와 생선류를 포함한 모든 육류와 계란을 배제하고 단 유제품은 포함된 채식식단이 나온다.
Vegetarian Lacto-ovo Meal
생선류와 가금류를 포함한 모든 육류와 동물성 지방, 젤라틴을 사용하지 않은 계란과 유제품은 포함된 락토오보 식단이다.
Vegetarian Vegan Meal
이른바 엄격한 서양채식이다.
생선류와 가금류, 계란과 유제품, 동물성 지방, 젤라틴까지 모두 제외한 채식 식단이 나온다.
기타 종교식으로는 이슬람교식, 힌두교식, 유대교식이 있고
기타 특별식으로는 해산물식, 알레르기식, 기념 케이크 등이 있다.
이용하고자 하는 각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보다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으니 기내식 선택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참조 바란다.
이상 기내식 선택하기 포스팅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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