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카페 커피숍 창업 성공 노하우 - 소비자의 입장에서 해석
동네 카페 커피숍 창업 성공 노하우
나는 직업 특성상 동네 카페를 자주 간다.
요즘에는 어딜 가도 골목마다 카페가 많다.
과연 저 카페들이 다 유지가 될까?싶은데 정말 유지가 된다.
그래서인지 동네 카페는 소규모 창업의 인기 아이템이다.
그래서 동네 카페를 창업하시는 분들께 작은 팁을 드리고자 이 포스팅을 작성하게 되었다.
이름하야 소비자의 입장에서 관찰해 본 동네 카페 창업 성공 노하우!
남들과 마찬가지로 이왕 같은 돈 내고 갈 바에야 좋은 카페를 가는 나에게 어떤 것이 크게 작용했는지 판단해 보았다.
(출처 : http://www.freeqration.com)
커피맛이 훌륭하다 - 철저한 원두 관리
당연하고 당연한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 것이야 말로 동네 카페가 스타벅스를 이길 수 있는 최고의 장점이다.
내가 자주 가는 곳은 나름 수도권에서 땅 값 비싼 번화가에 있는 카페 거리 중의 하나인 아주 작은 카페이다.
최대 수용 인원은 열 명 남짓이고 한 잔 가격은 4300원, 테이트 아웃은 3000원이다.
내가 이 곳에 자주 가는 이유는 오직 하나이다.
바로 커피의 맛이 굉장히 훌륭하다.
이는 즉슨 신선한 원두를 쓴다는 말이다.
실제로 이 곳은 원두직영점과 거래를 트고 매일 매일 생두를 가져오는 카페이고 가게 안에 들어서면 언제나 알바생들이 진지한 얼굴로 커피 생두를 골라내고 있다.
이 생두를 골라내는 모습을 본다면 난 일단 그 카페를 신뢰한다.
카페의 생명은 커피맛이다.
그런 이유로해서 박리다매식으로 팔아치우는 1리터커피 이런 곳은 난 신뢰하지 않는다.
그런 곳에 갈 바에는 차라리 편의점에 들러 쟈뎅 인스턴트 커피를 얼음컵에 부어 먹는다.
아무리 다른 요소가 좋아도 커피맛이 별로면 절대 단골 손님이 많아질 수가 없다.
훌륭한 커피의 맛은 가장 강력한 카페의 특징이자 입소문의 요소로 작용한다.
(출처 : http://www.freeqration.com)
다양한 계절 신메뉴
이 블로그도 포스팅 업데이트를 게을리 하면 방문자수가 확 줄어든다.
하물며 작은 동네 카페는 어떻겠는가?
물론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기본 메뉴인 커피맛은 항상 유지를 해야겠지만 신메뉴 개발 또한 꾸준히 해야한다.
내가 자주 가는 그 카페는 크게 보자면 메뉴를 세 가지로 나누어서 지속적으로 관리 및 업데이트를 한다.
첫 번째는 기본 커피이다.
앞서서 계속 말했지만 생두를 원두직영점에서 사와서 골라내고 로스팅한다.
두 번째는 파생 메뉴이다.
이 곳에 가면 항상 하루 종일 더치커피를 내리고 있다.
이 더치커피는 다음 날 병째 판매 된다.
그리고 귤청, 유자청, 자몽청 등 여러가지 과실청을 만들어서 자몽티나 레몬티로 판매한다.
세 번째는 시즌 메뉴이다.
특히 여름시즌과 겨울시즌마다 특색있는 재료로 실험정신 가득한 신메뉴를 만들어 판매한다.
여름에는 그린티 프라푸치노나 미숫가루 프라푸치노와 같은 차가운 음료를 판매하고, 겨울에는 과일 뱅쇼나 벨지안 핫초코, 솔티드 카라멜 라떼 등의 겨울에만 먹을 수 있는 신메뉴를 만들어 판매한다.
이러한 다각도의 노력 끝에 이 카페는 그 수 많은 카페거리 중에서도 엄청난 로얄티를 가진 단골인 나를 사로잡을 수 있었다.
(출처 : http://www.freeqration.com)
아메리카노 무료 리필
꼭 무료일 필요는 없다.
천 원 정도만 받고 아니면 샷추가 가격만 받고 아메리카노를 리필해주는 곳이면 웬만한 손님은 한 번 더 가게 된다.
내가 가는 그 카페는 참으로 고맙게도 무료로 아메리카노 리필을 해주는 데 그것도 원두 종류에 따라서 레드(산미가 강한 맛), 브라운(적당한 풍미), 블랙(깊은 쓴 맛)으로 나누어서 제공한다.
아메리카노 리필까지도 선택의 폭을 넓혀주니 이 카페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물론 작은 카페에서 이런 엄청난 서비스까지 실행하기에는 매우 손도 많이 가고 비용도 은근 들어간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내가 추천하는 것은 천 원의 비용을 받고 아메리카노를 리필해주는 것이다.
거의 모든 커피는 20분도 채 안 돼서 다 마시게 되어 있다.
그 아쉬움을 잘 달래주는 동네 카페가 프랜차이즈라는 거대한 적수에게서 단골 손님을 끌어올 수 있는 전략의 하나라고 추천하고 싶다.
기타 요소
인테리어를 이야기 하자면 이 카페는 그냥 저냥 무난한 수준의 아늑한 내부 디자인을 갖고 있다.
인테리어 면에서 크게 특별한 것은 없다.
내가 생각하는 단점은 스마트폰을 충전할 전기 콘센트가 인접한 테이블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또한 배경음악을 카페와 어울리지 않는 댄스곡을 너무 크게 틀어놓는 경우가 있는데 클래식이나 조용한 팝송 같은 것을 틀었으면 한다.
스타벅스가 이 매장 내 BGM을 잘 선곡하는 듯 하다.
아울러 이 카페 배경음악은 주로 그 시간대에 일하는 알바생이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는 듯 한데 남자알바생의 경우에는 랩이나 댄스, 클럽음악이 많았고 여자알바생의 경우에는 걸그룹 노래나 인기 팝송이 많았다.
소규모 카페 창업을 하려면 아무래도 기우는 쪽이 동네 카페를 만들어 단골손님을 많이 만드는 작전인데 소비자의 입장에서 관찰해 본 그 카페의 성공요인은 이러했다.
카페 창업을 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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