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월급 - 직장인 월급통장 내역을 공개

월급은 통장을 스쳐가는 사이버머니

월급 로그인 로그아웃

다들 공감할 것이다.

신문이나 뉴스에서 가끔 나오는 직장인 평균 월급은 어느 집단을 기준으로 한 건지 현실과는 영 동떨어져 있다.

한 달 동안 정해진 근무시간 외에도 야근과 특근 가끔은 주말출근까지 해가며 말 그대로 뼈빠지게 일해서 번 돈은 서울에서 살아가기엔 너무 쥐꼬리만하고 그마저도 월세와 공과금을 내고 나면 얼마 남지 않는다.

어디 그것 뿐이랴? 이번 달에 결혼식이 많이 잡혀있으면 경조사비도 훌쩍 나간다.

한 달에 저축 50만원 하기에도 빠듯한 우리네 직장인 월급.

어디 저축만 하면서 살 수 있나? 사람인지라 가끔 여행도 가야하고 고기도 먹어야 하고 맥주도 한 잔 해야하고 가끔 아무런 이유 없이 치킨 한 마리 시켜서 먹어야 힘들게 살고 있는 나를 위한 보상도 되고 그러는 법이거늘

물가가 비싼 탓일까? 내 월급이 너무 적은걸까?

누구나 그런 고민을 하는지 티비에서 직장인 월급 관련 내용이 나오면 나도 모르게 집중해서 보게 된다.

다른사람들도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을까?

직장인 월급통장 내역 엿보기

(출처 : SBS 달콤한 나의 도시 4화 中)

위 사진은 SBS에서 20대 후반 여성 4명의 일상과 이야기를 담은 종영 프로그램 '달콤한 나의 도시'중 4화 일부 내용이다.

온라인 영어강사 최정인님의 가계부인데 참으로 공감이 많이 된다.

일단 서울에서 월세내고 사는 것은 참 어렵다.

월세 55만원에 관리비 10만원만 해도 벌써 65만원이 훌쩍 나간다.

최정인님의 말로는 직장에서 식대를 따로 주지 않아서 온전히 월급으로 하루 세끼를 해결해야해서 다소 식비가 부담이 되는 듯 하다.

재미있었던 부분은 "군것질을 왜 이렇게 많이해? 커피랑? 헐 ~ 내가 편의점을 먹여 살리고 있어."라는 말이었다.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내가 쓴 체크카드 내역을 보면 모두 음식점, 까페 아니면 편의점이다....

(출처 :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시즌 1 - 5화 中)

위 사진은 이수경 윤두준 심형탁 주연의 식샤를 합시다 시즌 1에서 나온 내용이다.

변호사 사무실의 실장으로 일하는 이수경의 월급 내역인데 일단 이 분의 특징은 식비를 아끼지 않는다는 것과 '바라'라는 귀여운 포메라니안 강아지를 키운다는 것이다.

일단 바라씨 사료와 미용비용을 포함해서 식비가 70만원인데 언듯보면 과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힘들고 힘든 직장생활의 낙이 먹는 것과 여행하는 것 말고 무엇이 있으랴 ?

"이실장님은 혼자 사시는데 돈 들어갈 일이 그렇게 많아요?" 라는 오변호사의 질문에

"그럼요 월세내고 공과금내고 바라씨 사료에다가 식비에 이런거 저런거 하고 나면 한 달에 적금 10만원도 겨우겨우 넣는다고요." 라며 한숨 쉬며 이야기하는 이수경 실장의 모습이다.

역시나.. 자취를 하면 다들 비슷하게 사는걸까?

월급이 들어오는 기쁨도 잠시, 월세 관리비를 비롯해서 신용카드를 쓰는 경우 카드값까지 메꾸고 나면 정작 내 통장 안에 머물러 있는 것은 얼마 없다.

직장인의 애환이 담긴 월급 통장 내역 살펴보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