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언제 피지? : 2017 봄 벚꽃 구경 명소 추천

Posted by 2분 전
2017. 2. 27. 00:53 산책

벚꽃의 계절이 다가온다!

2016년과 2017년의 겨울은 유난히 지루했다.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인가 어두운 날도 많았고 여튼 우중충하고 칙칙한 나날들이 이어졌다. 

그래서 그런지 봄이 오는 것이 너무나 반갑다!

이번 봄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벚꽃놀이가 있기 때문!

원래 봄은 꽃의 계절인지라 개나리, 진달래, 철쭉, 목련, 자목련 등등의 아름다운 꽃들이 피지만 그래도 벚꽃만큼 아름다운 꽃나무는 드물다. 

새파란 하늘 아래 발그레한 분홍 꽃잎이 흩날리는 그 풍경은 이번 겨울을 나면서 모든사람들이 바래온 바로 그것이렷다!

그래서 이번에는 서울과 경기도 쪽의 벚꽃 구경 명소를 찾아보았다. 



1. 과천 서울대공원 

내가 가장 사랑하는 공원이다. 일 년 중 한 스무 번은 넘게 찾아가는 듯 하다. 벚꽃 시즌에도 아름답지만 개인적으로 서울대공원은 가을 단풍 놀이에 더 적합한 곳인 듯 하다. 

4호선 대공원에서 내려서 걸으면 길가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원없이 볼 수 있다. 동물원현대미술관 그리고 서울랜드도 있으니 참조 바란다. 


2. 일산 호수공원

서울대공원과 더불어 벚꽃과 개나리 등을 감상하기에 더 없이 좋은 장소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일산까지 가기에는 너무 멀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는 안 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수공원에서의 그 아름다운 벚꽃 풍경은 아직도 눈에 선하다. 

개나리가 핀 호수 위 정자가 있는데 사진 찍기 좋은 명소였다. 

꽃구경을 다 한 다음에는 근처 라 페스타에서 저녁을 먹어도 좋다. 





3. 서울 경복궁

서울의 광화문과 시청, 을지로 일대는 산책하기 좋은 명소가 많다. 

일단 경복궁에 가면 봄의 향연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고궁을 볼 수 있다. 서울에 있는 궁은 경복궁을 비롯해서 경희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 등 매우 많지만 가장 쉽게 갈 수 있고 가장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궁은 경복궁이 아닐까 싶다. 

또한 경복궁 근처에는 '양평 추어탕'이라고 내가 좋아하는 추어탕집이 있는데 벚꽃 구경 코스로 딱이다. 

벚꽃 구경을 하고 추어탕을 먹고 서촌으로 가 '사직동, 그 가게'에서 커피 한 잔을 하면 모두 완성된다. 


4. 서울 덕수궁

경복궁이 크고 화려하고 관광객이 많다면 서울 시청 근처의 돌담길로 둘러싸인 덕수궁은 좀 더 고즈넉한 매력을 뽐낸다. 

덕수궁 안에는 서울 현대미술관이 있으니 같이 구경해도 좋을 듯 하다. 

덕수궁을 나와서 돌담길을 걸으면 서울시립미술관도 있다. 





5. 서울숲

각종 숲의 분위기가 모두 살아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숲이다. 이 곳은 가을에만 가 보았는데 이 정도 풍경이면 봄철 벚꽃도 충분히 멋지리라고 생각했다. 

서울숲이 흐드러지는 벚꽃 너머로 노란 개나리 핀 응봉산의 정자를 바라보는 풍경도 멋질 것이다. 

단, 주변이 휑해서 딱히 괜찮아 보이는 맛집이나 까페가 없었다. 

잘 찾아보고 가시길 바란다. 


6. 남산

사실 남산이야말로 서울의 모든 자연경관의 총집합이 아닐까 싶다. 

나는 주로 걷는 걸 좋아하는 친구와 경리단길이나 이태원에서 밥을 먹고 남산을 쭉 걸어돌아서 명동까지 간다. 

명동에서 남산까지 역으로 걸어오는 코스도 있다. 

남산은 봄 여름 가을 모두 빛난다. 겨울에는 딱히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여튼 좋을 것이다. 



드 디 어 !

지겹고 춥고 지루하던 겨울이 지나가고 낭만과 설렘의 계절 봄이 다가오고 있다.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a.k.a벚꽃좀비, 벚꽃연금)이 들려오기 시작하면 다들 정수리에 벚꽃잎 하나씩 묻은 채로 서울을 돌아다닐 것이다. 

어서 그 날이 오기를! 

2017 벚꽃 개화시기도 올려본다.



봄이 찾아오는 소리가 들리니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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