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 인테리어 - 복이 눌러 앉는 아늑한 집

복을 불러오는 인테리어

풍수지리, 지형과 날씨 등을 토대로 인간의 길흉화복을 예측하는 우리 고유의 학문이다.

특히 풍수지리라 하면 가장 유명한 이야기가 조선의 태조 이성계와 그의 벗 무학대사의 한양천도이다.

태조 이성계가 계룡산 아래에 새로운 도읍지를 만들고자 작업을 착수하였는데 '한강이 명당으로 들어온다는 말이 있으니 필히 수도를 무악의 남쪽에 세워야 한다'라는 무학대사의 의견을 들어 지금의 서울인 한양에 수도의 터를 잡았다.

이러한 풍수지리학은 비단 한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러시아나 인도 등 유라시아나 서남아시아에도 걸쳐 연구된 학문이니 새집장만 인테리어를 할 때도 참고를 하면 어떨까 한다.

복을 불러오는 풍수지리를 토대로 한 인테리어 시작한다.

현관은 탁 트이게 단, 거울은 측면에

현관에서 들어올 때 거울을 정면으로 보이게 달아놓는 것은 좋은 기운을 내쫓는다. 

고로 현관문을 열었을 때 반드시 거울을 측면에 걸도록 한다.

또한 현관이 지저분하거나 신발로 어지럽혀져 있으면 복이 발 디딜 틈이 없으므로 반드시 탁 트이게 치워두고 신발장도 어지럽지 않게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이 말이 일리가 있는 이유가 바쁜 아침에 출근 또는 등교를 하려고 서두르다가 현관에 너저분하게 있는 분리수거 쓰레기들이나 신발에 걸려서 넘어질 수 있고 그로 인해서 하루를 망치게 되기 때문이다. 

기억하라, 현관은 반드시 복이 제 발로 성큼 성큼 들어올 수 있게 깨끗하고 널찍하게 치워두고 거울은 벽면에 걸자.

거실 풍수지리 인테리어

온 가족이 함께 보이는 삶의 장인 거실은 반드시 채광과 통풍이 잘 되어야 한다. 

밝은 빛이 들어오는 남향을 특히 선호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햇빛이 잘 들고 그와 동시에 통풍도 잘 돼서 아침에 널어놓은 빨래가 저녁이 되면 뽀송하게 마를 정도가 되어야 한다.

가족수가 적다면 알록달록한 정물화나 풍경화와 같은 컬러감이 있는 그림을 소파 위에 걸어두는 것이 집안의 분위기를 확 바꿔놓아 무의식 중에 모두의 기분을 생기발랄하게 한다고 한다.

또한 거실에는 너무 각진 탁자보다는 둥글둥글하게 마감된 목재 탁자를 놓아야 한다.

각진 탁자는 걸어다니다가 무릎을 찍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침실 풍수지리 인테리어 

문을 열었을 때 바로 침대가 보이는 것은 풍수지리학적으로 좋지 않다.

침대는 침실문과 대각선으로 위치해서 한 번 고개를 돌려야 보일 수 있게 해야 집 안의 비밀이 잘 유지가 된다.

또한 반드시 암막 커튼과 같은 햇빛을 잘 차단해주는 커튼을 쳐서 아늑한 분위기가 연출되도록 한다. 

침실이 너무 밝으면 깃든 복이 놀라서 달아난다.

또한 잠들기 직전 마음을 편하게 하고 쉴 수 있도록 침대 옆에는 은은한 불빛의 스탠딩 스탠드를 두는 것도 좋다.

잠들기 직전까지 쨍한 LED등으로 책을 읽는 것 보다는 스탠드 불빛이 훨씬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주방 풍수지리 인테리어

냉장고와 전자렌지를 가깝게 두는 것은 물과 불의 기운이 상충하기 때문에 좋지 않으므로 한 발짝 떨어뜨려 놓는 것이 좋다.

서양의 부엌을 보면 칼을 꽂아두는 칼꽂이를 싱크대 쪽에 빼놓던데 이렇게 날카로운 물건을 모두가 보게 놓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반드시 안에 넣어두자.

그릇과 컵같은 물건도 건조대 위에 너저분하게 놓여 있으면 반드시 깨지는 날이 오므로 수납장이나 서랍 안에 두고 최소한의 그릇과 컵만 밖에 놓아야 한다.

다치거나 깨지기 쉬운 것을 눈 앞에 두는 것이야말로 풍수지리에서 말하는 복을 불러오는 배치와 어긋나므로 이런 것은 최대한 눈에 안 보이게 두는 것이 좋다.

복을 불러오는 풍수지리 인테리어, 

물론 풍수지리라는 것을 미신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도 끊임 없이 회자되는 것을 보면 공간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봐도 무방할 듯 싶다.

사람의 심성은 그가 사는 공간을 닮아가므로 공간을 편안하고 아늑하게 하는 것은 가화만사성을 이루는 첫 걸음이다.

풍수지리는 과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