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상승 중인 달러 - 2017 달러 환율 분석 전망 (8)

달러가 이틀 째 상승중이다.

그간 하락세를 이어오던 달러가 일명 '숨 고르기' 후 다시 소폭 상승했다.

한국시간 8월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7원 상승한 112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밤 사이에 달러가 강보합으로 마감한 가운데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달러화 약세가 주춤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국내 수입업체들의 달러화 매도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힘을 실었다.

(출처 : 네이버 환율)

상세 분석

또 한 가지 중요한 환율 영향 요인이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2일 북한`러시아`이란에 대한 통합 제재안에 서명을 한 것이다.

일명 '트럼프 서명'으로 불리는 이 일이 바로 어제 일어난 것이다.

대북 제재법안에는 북한의 원유 수입 봉쇄, 도박 사이트 차단 등 북한의 자금줄과 달러 유입을 단절해버리는 강경한 조치가 포함되어 있다.

대러시아 제재안에는 미국 대선개입 해킹 사건과 더불어 러시아 기업이 미국과 유럽 내에서 행하는 석유 사업에 대한 규제 또한 포함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록 내가 이란과 북한 그리고 러시아의 공격적인 행동에 강력한 처벌 및 억제 수단을 선호하긴 하지만, 이번 법안은 결함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국가 통합을 위해 서명했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강하게 어필했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이 이어지면서 미국 쪽에서도 대북제재방침을 선포한 것이다.

본 트럼프 서명은 원달러 환율에 미치는 영향 뿐만이 아니라 국제정치의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북한의 자금줄을 끊는 조치를 강행할만큼 강력한 대북제재조치를 내세운 미국 대통령이 또 있었을까싶다.

과연 원달러 환율은 어떻게 맞물려 돌아갈 것인가?

환율 관련 분석은 계속해서 업데이트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