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코로야 진노스케 -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사는 법 :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살면 생각보다 더 황홀합니다

Posted by 2분 전
2016. 12. 19. 00:33

고코로야 진노스케의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사는 법]을 읽었다. 

이걸로 벌써 이 저자의 책을 3권째 읽는다. 

그간 들어왔던 자기계발서와는 정 반대의 이야기를 편안하게 풀어놓는 탓에 마법에 걸린듯 자꾸만 찾아서 읽게 된다. 매우 성공한 전략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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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 고생하지 말자

세상에는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저도 옛날에는 그랬습니다. 지금이라면 제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줄겁니다.

"위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바로 옆에 있으니까 너도 편하게 올라가면 되잖아."

p31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살아가도 된다. 

마음대로 하며 살아가도 큰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p110




나는 대단한 사람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도 된다. 

p132




인내가 인생을 망친다. 

p218





난 이미 저자가 말하는대로 살고 있는 사람이어서 이 책에서 나온 내용을 모두 공감했다. 

부모세대부터 되물림되어 내려오는 말 중에 '어떻게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살아, 싫은 것도 꾹 참고 할 줄 알아야지, 싫은 것도 할 줄 알아야지'


...


왜 그렇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게 세뇌당해서 내가 싫은 일을 하는 동안 좋아하는 일만 하는 사람은 계속 행복하게 산다. 


행복해지려면 꾹 참고 싫어하는 일도 억지로 해야한다. 어떻게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사는가? 싫어하는 것도 할 줄 알아야 성공한다. 잠은 죽어서 관에서도 실컷 잘 수 있다. 난 어렸을때부터 이런 노오력을 강조하는 세뇌 정말 싫었다. 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그 언젠가를 위해서 현재를 억누르고 불행하게 살기엔 인생은 짧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언제 죽을지 모른다. 


내가 볼때는 이렇게 성실 인내 끈기에 대한 강요는 유교문화가 뿌리깊게 자리잡은 동북아시아 문화권이 특히 심한 듯 하다. 사람에 대한 장점이나 미덕을 인내와 끈기 그리고 언제나 꾸준히 일하는 성실성을 꼽는 나라는 동양권에서도 이 세 나라 외에는 잘 없는 듯 하다. 유럽이나 아메리카 대륙은 말할 것도 없다. 


이런 뿌리깊은 강요가 지금의 행복을 방해하고 자꾸만 나 자신을 부족한 인간이라고 후려치기를 하는 듯 하다. 


이제 이런 낡은 사고방식은 버릴 때가 되었다. 내가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 그 모든 것이 아무 소용이 없다. 


지금 좋아하는 걸 하고 있는 사람이 나중에도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할 가능성이 크다. 



이제 쓸데없고 미련한 인내는 그만, 

넘어야 하는 산은 애시당초 존재하지 않고, 

나아가야 할 방향은 애시당초 존재하지 않는다. 




좋아하는 것을 찾고 즐기면서 행복하게 그 일을 하면서 살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좀 더 자기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좋아하는 것을 좋다고 하고, 싫은 것은 싫다고 하자. 



What's wrong about feeling good ? 


기분 좋은 게 뭐가 나빠? 


무라카미 하루키의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에서 나온 대목인데 어느새 내 인생의 모토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