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치유 티타임 : 샹달프 유기농 티

Posted by 2분 전
2017. 3. 7. 19:30 FIKA

이 가격에 이런 유기농티가?

샹달프St.Dalfour는 원래 유기농 잼을 만드는 회사로만 알고 있었다. 

아이허브 직구를 하다보면 다들 한 번씩 샹달프 블루베리 잼이나 망고 잼을 사봤을 것이다. 

역시나 소문대로 갓 구운 토스트나 바게트빵에 샹달프의 블루베리 잼을 발라 먹으면 극강의 행복이 찾아왔다. 

그런데 홍차에 관심을 기울이다보니 샹달프에서 유기농 티도 판매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구매해본 25개들이 5가지 유기농 티 멀티백!

이럴 수가, 가격은 멀티백 당 3,215원(세일가)인데 그에 비해 퀄리티가 너무나 훌륭하다. 

이런 건 포스팅을 안할 수 없다. 




유기농 티 멀티백 구성도

위와 같이 다섯가지 맛으로 각 5 티백이 들어 있다. 

얼그레이, 녹차, 망고 녹차, 딸기 홍차, 레몬차의 조합이다. 

매일 같이 홍차를 비롯한 차를 즐기는 사람들도 전혀 질리지 않게 여러가지 조합으로 구성한 센스가 돋보인다. 

이 중에서 가장 내 맘에 든 차는 얼그레이티 Earl Grey이다. 

'이 가격에 이래도 되나?' 싶을정도로 훌륭한 홍차였다. 



티폿에 뜨거운 물을 붓고 아주 잠시 식히면 차를 우려내기에 좋은 온도가 된다. 

그때 이 얼그레이 티백을 넣으면 뜨거운 열에 나폴거리는 물결따라 차가 우려져 나온다. 

3~4분 후에 티백을 제거하면 훌륭한 얼그레이티가 완성된다. 

이 얼그레이티 맛이 너무 좋은 나머지 아침에 일어난 후 늘 핸드드립커피만 마시던 내가 어느새 이 홍차를 내리고 있었다.  



다른 차들

딸기 홍차 역시 명성대로 훌륭했다. 

홍차는 홍차인데 은은한 딸기 향이 주변에 맴돌아서 기분 좋게 차를 마실 수 있다. 

개인적으로 단 맛이 나는 차를 안 좋아해서 차 자체가 달면 어쩌나 했는데 전혀 걱정할 것이 아니다. 

향만 딸기향이고 맛은 그냥 홍차맛이다. 

레몬차 역시 환절기 감기기운이 돌 때 마시면 딱이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그린티인데 내 입맛이 아닌건지 그다지 손이 가지는 않는다. 

외려 망고그린티달달한 망고향이 나서 더욱 맛있었다. 

그래도 뭐 살다보면 녹차가 먹고 싶을 때가 많으니 오래 보관하고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특히 곱창을 먹거나 고기먹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고 난 후에 이 녹차를 우려 마시면 딱일 듯 하다.

샹달프의 모든 제품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 듯 하다.

또한 패키지가 예뻐서 선물하기에도 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