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치유 티타임 : 샹달프 유기농 티
이 가격에 이런 유기농티가?
샹달프St.Dalfour는 원래 유기농 잼을 만드는 회사로만 알고 있었다.
아이허브 직구를 하다보면 다들 한 번씩 샹달프 블루베리 잼이나 망고 잼을 사봤을 것이다.
역시나 소문대로 갓 구운 토스트나 바게트빵에 샹달프의 블루베리 잼을 발라 먹으면 극강의 행복이 찾아왔다.
그런데 홍차에 관심을 기울이다보니 샹달프에서 유기농 티도 판매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구매해본 25개들이 5가지 유기농 티 멀티백!
이럴 수가, 가격은 멀티백 당 3,215원(세일가)인데 그에 비해 퀄리티가 너무나 훌륭하다.
이런 건 포스팅을 안할 수 없다.
유기농 티 멀티백 구성도
위와 같이 다섯가지 맛으로 각 5 티백이 들어 있다.
얼그레이, 녹차, 망고 녹차, 딸기 홍차, 레몬차의 조합이다.
매일 같이 홍차를 비롯한 차를 즐기는 사람들도 전혀 질리지 않게 여러가지 조합으로 구성한 센스가 돋보인다.
이 중에서 가장 내 맘에 든 차는 얼그레이티 Earl Grey이다.
'이 가격에 이래도 되나?' 싶을정도로 훌륭한 홍차였다.
티폿에 뜨거운 물을 붓고 아주 잠시 식히면 차를 우려내기에 좋은 온도가 된다.
그때 이 얼그레이 티백을 넣으면 뜨거운 열에 나폴거리는 물결따라 차가 우려져 나온다.
한 3~4분 후에 티백을 제거하면 훌륭한 얼그레이티가 완성된다.
이 얼그레이티 맛이 너무 좋은 나머지 아침에 일어난 후 늘 핸드드립커피만 마시던 내가 어느새 이 홍차를 내리고 있었다.
다른 차들
딸기 홍차 역시 명성대로 훌륭했다.
홍차는 홍차인데 은은한 딸기 향이 주변에 맴돌아서 기분 좋게 차를 마실 수 있다.
개인적으로 단 맛이 나는 차를 안 좋아해서 차 자체가 달면 어쩌나 했는데 전혀 걱정할 것이 아니다.
향만 딸기향이고 맛은 그냥 홍차맛이다.
레몬차 역시 환절기 감기기운이 돌 때 마시면 딱이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그린티인데 내 입맛이 아닌건지 그다지 손이 가지는 않는다.
외려 망고그린티가 달달한 망고향이 나서 더욱 맛있었다.
그래도 뭐 살다보면 녹차가 먹고 싶을 때가 많으니 오래 보관하고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특히 곱창을 먹거나 고기먹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고 난 후에 이 녹차를 우려 마시면 딱일 듯 하다.
샹달프의 모든 제품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 듯 하다.
또한 패키지가 예뻐서 선물하기에도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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