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 드립 - 마트 원두 추천 쟈뎅 프렌치 바닐라

핸드 드립 커피 원두 강력 추천

나는 집에 네스프레소 머신이 없다.

에스프레소 머신도 없다.

테팔에서 만든 커피드립머신이 있었지만 어쩐지 잘 안쓰게 된다.

그냥 드리퍼와 드립서버와 여과지만 가지고 나름 핸드 드립 커피를 내려서 마신다.

아쉽게도 핸드밀이 없어서 볶은 원두를 사오지는 않는다. 

그 대신 집 주변에 있는 마트에서 분쇄 원두 커피를 사다가 내려 마신다.

늘 먹는 것은 맥널티 분쇄 헤이즐넛이었는데 이번엔 왠지 쟈뎅 프렌치 바닐라에 저절로 손이 가서 그걸로 사왔다.

그런데 결과는 놀라웠다.

엄청난 바닐라 풍미의 분쇄원두를 득템했다.

핸드 드립 분쇄 원두 강력 추천

쟈뎅 프렌치 바닐라, 실제로 핸드드립을 내렸을 때 달착지근한 바닐라 향을 넘어서서 깊은 풍미의 캐러맬 향이 부엌 가득 퍼졌다. 

알고 있는가?

인간은 후각에 약한 동물이어서 단 것이 먹고 싶을 때 굳이 먹지 않고 향만 그득하게 맡아도 어느정도 식욕을 충족하는 듯 하다.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다....그런데 진짜로 효과가 있다.)

이 쟈뎅 프렌치 바닐라를 내리면 정말 어디서 왔는지 모를 극강의 캐러맬 향이 솔솔 나면서 당분만족감을 후각으로 충족시켜준다. 

다 내린 커피를 한 모금 마셔보았다.

오 마이 갓...

바닐라와 캐러맬이 엉켜서 달달 레슬링을 수도 없이 하고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입 안에서 커피 특유의 쌉쌀한 맛과 함께 뒤엉킨다. 

이건 꼭 드셔보아야 한다. 

로스팅 까페에서 사 온 콜롬비아 수프리모나 케냐AA, 인도네시아, 브라질, 과테말라 이런 원두 커피도 좋지만 이 이마트나 롯데마트 홈플러스에서 파는 쟈뎅 프렌치 바닐라도 꼭 드셔보시라.

추천 드리는 분들은 캐러맬 마끼아또를 즐겨 마시고 싶으나 칼로리 때문에 못 드시는 분, 단 것을 좋아하시는 분, 단 향을 좋아하시는 분, 캐러멜을 좋아하시는 분 아 그냥 아묻따 커피 좋아하시는 분, 마트에서 원두를 사 드시는 분, 커피 없으면 속이 더부룩한 분, 카페인 없으면 일상생활 못 하시는 분 등등 커피에 관련된 모든 분께 그냥 닥추 드린다.

나만 알고 있기 아깝다. 

핸드 드립 분쇄 원두 강력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