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 어떻게 살 것인가? : 지금 이 순간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 !

Posted by 2분 전
2017. 2. 17. 03:23

저자는 누구인가?

유시민 저, [어떻게 살 것인가]를 읽었다. 

그리고 예전부터 느껴왔던 건데 이 분 나랑 생각하는 것이 똑 같다

나보다 배운 것도 많고 여러 가지 경험을 한 이런 분이 이런 결론을 내렸다면 내가 옳다고 생각해오고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결국 맞았구나라는 위안을 얻게 된다. 

처음 저자를 알게 된 것은 물론 참여정부 때 보건복지부 장관을 할 때 였다. 

특유의 합리적이고 실용적 그리고 선진적인 방향으로 그 많은 행정을 처리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물론 정치라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더럽고 비열한 밥그릇 싸움이니만큼 고 노무현 대통령님 억울하게 국회의원들에 의해 탄핵 당할때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었다. 

그리고 약 3번의 선거 낙선 후 이제는 전업작가를 하는가싶더니 그 아까운 지식을 글로써만 쓰는 것이 성에 안 찼는제 JTBC의 '썰전'이라는 프로에 나와서 제대로 활약하고 계신다. 


이 책의 주된 내용은 무엇인가?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저자가 이야기 하는 행복한 삶이란 놀이, 일, 연대가 어우러진 삶이다. 

완벽하게 동의한다. 일단 인생에 있어서 자의든 타의든 가장 많은 시간과 정성을 투자하는 일이 자기의 적성과 맞지 않으면 그 만큼 고달픈 것도 없을 것이다. 

내가 산 증인이다. 나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꿈이 무작정 '작가'였고 아직도 그 꿈을 위해서 살고 있다. 그리고 정말 적성에 안 맞는 것은 회사생활이었다. 힘들고 더럽고 불합리한 것도 참아보고 또 참고 꾹 참고 억지로 웃으면서 어울리고 또 억지로 참다가 '이러다가 정말 글 한 번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암 걸려서 죽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회사를 그만두고 나와서 이렇게 부업을 하면서 전업작가를 하고 있다. 



백번 천번 만번 천부당 만부당 잘한 일이다. 나는 이렇게 살아야 맞는 사람이다. 

저자 역시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사랑하는 일, 힘들어도 참고 할 수 있는 행복한 일을 찾아서 그에 매진하라고 한다. 

그리고 놀이, 비정상회담에 저자가 나와서 한 말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 

"우리가 놀려고 세상에 왔지 뭐 일하러 왔어?"

정말 동의 한다. 한국 사회에서는 누가 주입시켰는지 모를 '공부하다 죽어라', '일하다가 죽어라' 풍조가 팽배한데 이건 정말 사람 기만하는 말이다. 

좋아하는 놀이를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즐겁게 해야 한다. 

그리고 이 책은 다른 인생론에 관한 책들이 다루지 않는 주제도 꽤 많인 정성을 할애해 다루고 있다. 

왜 자살하지 않는가? 어떻게 죽어야 하는가? 에 대한 삶의 마무리 과정도 꽤나 진지하게 이야기 한다. 




어떤 독자에게 추천하는가?

인생을 제대로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성별 나이 불문하고 모든 사람에게 추천한다. 

일단 이 책에 나온대로만 살아도 후회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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