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제의 성분 분석 및 추천 - 성분으로 고른다
자외선 차단제의 성분 분석 및 추천
내가 나름대로 오랫동안 지식과 견문을 쌓아서 민간인 전문가 수준까지 오른 분야가 몇 가지 있는데(Only 나만의 생각) 그 중 하나가 자외선 차단제 성분 분석이다.
알고 있는가?
FDA(미국 식약청)에서 정한 노화방지 화장품은 단 하나였다.
그것이 바로 자외선 차단제!
노화의 직접적인 원인은 외인성 노화, 즉 자외선으로 생기는 광노화이다.
UVB는 홍반과 가려움, 피부의 달아오름을 유발하고 UVA는 피부 깊숙히 진피증까지 들어가 콜라겐층을 파괴한다.
그래서 UVB와 UVA 둘 다 차단되는 자외선 차단제를 골라야 한다.
그럼 어떤 성분이 든 자외선 차단제를 고르면 될까?
시작해본다.
(출처 : http://www.freeqration.com)
무기자차와 유기자차
이제는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기본 지식 먼저 알고 가겠다.
자외선 차단제는 성분에 따라 무기자차(물리적 자외선 차단제)와 유기자차(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로 나뉜다.
무기자차는 얼굴에 자외선 반사 성분을 얇게 펴바르는 것을 생각하면 쉽다.
아래의 사진에 잘 설명되어 있다.
(출처 : https://www.neutrogena.co.kr/products/body-sun/sheer-zinc-dry-touch-sunscreen-spf50%2B)
위와 같이 무기자차는 바르자마자 즉각 효과를 나타내어서 자외선을 그대로 반사한다.
무기자차의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티타늄디옥사이드와 징크옥사이드가 있다.
무기자차의 장점은 자극이 없어서 민감성피부나 어린이들도 안심하고 바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백탁이 있는데 백탁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피부톤 보정효과 등으로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나는 백탁을 상당히 선호하는 편이다.
또한 무기자차의 장점은 눈시림이 없다는 것이다.
무기자차의 즉각적인 효과를 살펴보자
(출처 : 다음 카페)
위 움짤은 일반 카메라와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자외선 차단제의 즉각적인 효과이다.
오른쪽의 적외선 카메라 촬영분을 보면 무기자차를 펴바르자마자 바로 차단효과가 남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자외선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가시광선이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야 한다.
그 다음으로 유기자차를 살펴보자.
유기자차는 화학적 자외선 차단 성분으로 이루어진 자외선 차단제로 자외선을 흡수시켜 열에너지로 바꾸어 방출하는 시스템이다.
그러므로 약간의 피부자극과 눈시림이 있지만 백탁현상이 없다.
대표적인 화학적 자외선 차단 성분으로는 아보벤존, 옥시벤존, 멕소릴(XL, SX), 티노소브(S,M)이 있다.
본디 나는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를 잘 쓰지 않았으나 현존하는 최강의 자외선 차단 성분인 티노소브를 접하고 나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최고의 자외선 차단 성분 - 티노소브와 징크옥사이드
여러가지 정보를 접한 끝에 내가 내린 결론은 이것이다.
최고의 자외선 차단 성분은 티노소브와 징크옥사이드이다.
이 판단 기준으로는 유해도와 차단력을 적용시켰다.
일단 티노소브의 차단력부터 설명을 하자면 아래의 도표를 봐야 한다.
(출처 : http://www.vaidadederme.com/2011/06/atencao-verdades-bombasticas-cuidado.html)
바로 자외선 차단 성분별 UVA의 차단효과인데 보다시피 티노소브S가 가장 효과적으로 차단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아보벤존은 광안정성이 많이 떨어지는 성분이다.
또한 눈시림이 심해서 개인적으로 아보벤존이 있는 자외선 차단제는 절대 사지 않는다.
티노소브 M은 메칠렌비스-벤조트리아졸릴테트라메칠부틸페놀이라고도 불리며 유해도는 1이다.
티노소브 S는 비스-에칠헥실옥시페놀메톡시페닐트리아진이라고도 불리며 역시 유해도는 1이다.
아보벤존은 유해도 2, 멕소릴은 유해도 2~4정도인 것을 감안할 때 티노소브의 차단력과 유해도는 매우 우수하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기자차는 꺼려지는 분들은 징크옥사이드를 주성분으로 한 무기자차를 쓰면 되겠다.
징크옥사이드는 UVA와 UVB 둘다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유해도는 약 2 정도이다.
내가 추천하는 자외선 차단제
앞서 말했다시피 나는 무조건 성분을 토대로 자외선 차단제를 고른다.
성분 다음에는 가격순이다.
성분배합이 별로인데 가격만 높은 자외선 차단제도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성분을 토대로 자외선 차단제 3가지를 추천해본다.
1. 유기자차 - 세타필 데이롱 익스트림 SPF50+
내가 볼 때 현존하는 최고의 자외선 차단제이다.
티노소브 S, 티노소브 M을 주력성분으로 한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이며 리포좀 공법을 사용해서 정말로 한 번 만 발라도 하루 종일 차단력이 유지가 된다.
그 뜨거운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햇살 아래서도 내 피부를 지켜준 일등공신이었다.
예전에는 해외직구로만 살 수 있었는데 요즘은 왓슨스나 올리브영에서도 많이 보이니 바닷가에 갈 때 한 번 써보시길 권유드린다.
2. 유기자차 & 무기자차 - 마몽드 카렌듈라 에브리데이 선크림 SPF50+ / PA +++
가끔 아리따움이나 올리브영 같은 드럭스토어에서 1+1 행사를 해서 13,000원에 두 개 득템을 하는 자외선 차단제인데 성분 배합이 굉장히 좋다.
에칠메톡시신나메이트, 티노소브 S가 화학적 차단성분으로 들어가 있고 티타늄디옥사이드가 물리적 차단성분으로 들어가 있다.
요즘 매일같이 쓰고 있는 자외선 차단제인데 특히 건성피부에게 좋을 듯 하다.
아주 약간의 눈시림은 있지만 아보벤존을 썼을 때 처럼 눈물이 줄줄 흐르는 정도는 아니니 이 정도면 감수하고 쓸 수 있다.
또한 이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을 때 얼굴이 적당히 윤기있어뵈고 수분감이 넘쳐서 피부표현 베이스로도 활용도가 좋다.
3. 무기자차 - 뉴트로지나 쉬어 징크 드라이터치 선스크린 SPF50+ / PA +++
징크옥사이드를 십분 활용해서 주성분으로 삼은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이다.
앞서 말했듯이 물리적 차단 성분 중에서도 징크옥사이드는 티타늄디옥사이드에 비교해서 UVA 차단력이 매우 뛰어나다.
그래서 난 이왕이면 징크옥사이드를 주성분으로 한 자외선 차단제를 고르는 편인데 이번에 뉴트로지나에서 소비자들의 이런 성향을 잘 파악했는지 이 쉬어 징크 드라이터치 선스크린을 내놓았다.
이 징크옥사이드 외에 다른 자외선 차단 성분은 없어보이며 이로써 자극성을 최소한으로 낮춘 안전한 자외선 차단제가 탄생했다고 보여진다.
무기자차 매니아들이 한 번 쯤 고려해볼만한 대표적인 무기자차이다.
자외선이야말로 노화의 주범!
성분배합이 잘 된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같이 사용해서 젊은 피부를 유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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