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뭐 먹지? : 언제나 진리 삼겹살 ! 범계 삼겹살 '삼육가' 추천

Posted by 2분 전
2017. 2. 26. 00:03 미식

오늘 뭐 먹지?

언제나 하게 되는 고민이다. 오늘은 과연 무엇을 먹을 것인가? 기왕 먹는 것 맛있고 기분 좋게 먹고 싶은 것이 당연하다. 

이 '맛집'과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시종일관 뜨겁다. 그래서 맛있는 녀석들이나 수요미식회, 냉장고를 부탁해, 찾아라 맛있는 TV와 같은 먹는 것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언제나 회자되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언제 어디서 누구와 왜 어떻게 먹어도 무조건 맛있는 '삼겹살'을 다뤄보고자 한다. 


삼겹살의 위력

유투브 영국남자의 채널을 보다가 '삼겹살을 처음 먹은 영국인들'이라는 동영상을 보고 새삼 삼겹살의 위력을 또 한 번 느끼게 되었다. 

베이컨이나 폭찹과 같은 돼지고기만을 먹어온 영국인들에게 한국의 삼겹살은 그야말로 '신세계'였다. 

"어떻게 돼지고기에서 이런 맛이 날 수가 있어요?"

"이 소스(쌈장)는 정말 incredible해요."

"영국에는 더 많은 한국사람들이 필요해요. 오늘부터 양 옆에 돼지 두 마리를 끼고 영국으로 오시는 한국분들에게는 비자를 드릴게요."

"이 쌈은 다소 희한한 코리안 타코TACO 같군요."

"입 안에서 상추가 터지면서 그 안에 있던 고기가 튀어나와요!"

이외에도 하나같이 입을 모아서 맛있다고 극찬을 했다. 

내가 볼 때 진정으로 전세계에 먹힐만한 한국음식은 숯불갈비, 삼겹살, 닭갈비, 소곱창, 빙수, 떡볶이, 양념치킨, 간장치킨이다. 





어디를 갔는가?

안양 범계 평촌 등지에서 이미 유명하다는 삼겹살집인 '삼육가'에 갔다. 삼겹살(목살로 대체 가능)450g에 김치찌개 or 된장찌개를 추가로 주는 42,000원의 세트메뉴를 먹었다. 

이 곳이 좋은 점이 안에 정육점을 겸하고 있는데 그람수를 아주 정직하게 준다. 저울에 잰 그람이 적힌 영수증을 생고기 접시에 부착해서 주는데 간혹 그람수를 속이는 고깃집이 있어서 그런지 아주 믿음이 갔다. 

밑반찬도 결코 섭섭하지 않았다. 잡채, 명이나물, 백김치, 파무침, 상추겉절이, 쌈채소, 물김치, 콘샐러드 등등을 세팅해주셨다. 

또한 직원분께서 삼겹살을 모두 구워주시고 먹기 좋게 잘라주신다. 누가 고기를 구울 것인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정직한 450g의 삼겹살, 

두툼하고 지방이 적당히 끼어 있어 먹음직스럽다. 

이제 불판에 올려 지글지글 굽기 시작한다. 



이 한 점 한 점을 직원분이 다 잘라주신다. 

서비스면에서도 만족스럽다. 



노릇 노릇 바삭 바삭하게 익어가는 삼겹살의 자태를 보라!

육즙이 지글 지글 터지는 소리가 들린다. 

영국인들이 그 동영상에서 이 소리를 듣고 '배를 위한 오페라'라고 했다. 



빠지면 섭섭한 마늘장

조그만 마늘을 참기름에 담아 기름장을 만들어주신다. 

마늘이 다 익으면 쌈채소 + 명이나물 + 고기 + 쌈장과 함께 올려 먹으면 된다. 



전체샷 !



쌈을 만들어 보았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는데 이 곳의 명이나물이 특히 맛있었다. 

적당히 달짝지근한 간장 조림 맛이 되어있어서 자꾸만 손이 갔다.





다시 갈 의향이 있는가?


물론! 어느 번화가를 가나 삼겹살집은 많고 많지만 생각보다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맛과 품질과 서비스가 상향평준화된 곳은 흔치 않다. 이 범계 삼육가는 모든 것이 좋았고 점심시간에도 운영을 해서 주말 2~4시쯤 어중간하게 삼겹살을 드시고 싶은 분들도 부담없이 찾을 수 있다. 

매장 자체도 매우 넓고 옆 테이블과 정수리까지 칸막이가 되어 있어 같이 간 사람들과 오붓하게 삼겹살을 즐길 수 있다. 

덧붙여서 오늘 같이 간 일행은 '김치찌개'도 맛있다고 했다. 

여러모로 운영 잘 하는 곳인듯 하다. 


위치는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