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살자 : 당신의 행복한 인생을 응원합니다

Posted by 2분 전
2017. 3. 2. 04:00 생각

고 싶은 일

누구나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사는 삶을 꿈꾼다. 

여기서 하고 싶은 일이란 소비적인 일이나 취미가 아닌 JOB 직업을 의미한다. 

하지만 하고 싶은 일이 딱히 없는 사람도 많다. 아니 하고 싶은 것이 있는 사람보다 자기가 진짜 하고 싶은 게 뭔지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내가 본 바로는 그랬다. 

내 경우에는 하고 싶은 일이 정해져 있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내 은 그것 하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적성에 안 맞는 회사를 몇 년 동안 다니면서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은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을 매일 매시간 품어 왔었고 스트레스를 넘어서서 이 버겁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용기를 냈다. 

하고 싶은 걸 하자. 

일단 저지르자, 저지르면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하면 된다. 

그래서 회사를 관두고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던 그 일만을 하면서 사는 중이다. 

결론은 정말 말로 이룰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다. 

이제야 온전히 나 자신을 찾은 느낌이다. 

그 이전의 나는 엄밀히 말하자면 온전한 나는 아니었다.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정말 나 자신에게 정직해질 수가 있었다. 

그래서 결심했다. 더 이상 나를 속이며 참고 다른 삶을 사는 바보같은 짓은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해야하는 나름의 이유도 찾아 보았다.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살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 있을까?



1. 어차피 회사 다녀봤자 집도 못 산다

한국 사회를 사는 사람이라면 금수저가 아닌 이상 동의할 것이다. 

일반 회사를 다녀서 수도권에 사기도 힘들다. 대기업을 다니거나 완전 전문직이어서 월 500만원 남짓 버는 사람이 아닌 이상 혼자 일해서 수도권에 집 사기는 사실상 불가능이다. 

그리고 한국에서 회사를 다닌다는게 좀 힘든가? 매일같이 쏟아지는 과도한 업무에 야근주말출근까지 온 정신과 육체가 탈탈 털리는 경험을 하면서 몇 십년 씩 회사를 다닐 수 있다고 보는가? 

그간 벌어놓은 돈을 병원비로 다 써버리지나 않으면 다행일 것이다. 



그래, 백번 양보해서 월 500만원 넘게 번다치자, 그러면 어느정도 타협을 할 수 있다. 그 정도 돈을 번다면 하고 싶은 일을 잠시 미룰 수도 있겠다. 하지만 거진 그렇게 벌지 못하지 않나?

그리고 아무리 많이 번다고 해봤자 나 자신이 그 돈 보다 소중한 건 따로 말 할 필요도 없다.

내 인생과 내 시간을 바쳐서 고작 그 정도 월급 밖에 못 받을 바에야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진정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훨씬 낫다.

불행하고 지루한 삶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 



2. 하고 싶은 걸 꾸준히 하면 언젠가 기회가 온다.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모든 사람들이 입을 모아 한 말이다. 

그런 글귀를 봤다. '운은 덧셈이 아니라 곱셈으로만 온다. 내가 0이면 100이라는 운이 와 봤자 소용이 없다. '

준비된 자에게 언젠가 한 번쯤은 꼭 기회가 온다. 좋아하는 일이니까 꾸준히 할 수 있고 그러다보면 언젠가 운이 트여서 반드시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 



하지만, 하기 싫은 일을 꾸준히 할 수 있을까? 그 누구도 싫어하는 일을 계속해 나갈 수는 없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평생 동안 속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당장은 어렵고 힘들더라도 궁극적으로 그 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희망을 가지고 견딜 수 있다. 

그렇게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한 길을 파고 여기저기 해당 분야에 얼굴을 내밀다보면 기회란 필연적으로 올 수 밖에 없다. 



3. 어차피 열심히 해야할 바에는 하고 싶은 걸 하자, 그 정성을 나의 일에 쏟자. 

회사생활 다들 해봤겠지만 어중간한 마인드로 다닐 수 없다. 

빠르게 배워야 하고 책임도 떠안고 어려운 일도 해내야 하고 정치도 해야하고 행동이나 말 하나하나 조심해야하고 여튼 쉬운 게 없다. 매일매일이 전쟁터이고 살얼음판이다. 

절대 쉽지 않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싫어하는 일을 하는데도 그렇게 정성을 쏟아야 할 거라면 이왕이면 좋아하는 일에 그 정성을 쏟는 것이 훨씬 현명하지 않나?



난 회사를 다닐 때 저 위에 나열한 그 모든 것을 꾹 참고 해보았다. 정말 피하고 싶은 사람한테도 웃어보이고 정치도 해보고 주말출근에 야근에 과로 때문에 병에 걸린 적도 많았다. 

좋아하는 일에 이런 정성을 쏟으면 그것은 나에게 '밑바탕'이 되지만,

싫어하는 일에 저렇게 정성을 쏟노라면 마치 현실의 노예가 된 듯한 씁쓸함만이 남는다. 

어차피 정성을 쏟아붓고 열심히 해야할 바에는 하고 싶은 일에 내 모든 열정을 쏟아 붓는 것이 천부당 만부당하다.



4. 미래가 없기는 매한가지다. 

한국사회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경쟁이다. 

회사에서도 어차피 위로 올라갈수록 적자생존이고 다들 알고 있듯이 실력이나 성실함이 기준이 아닌 윗사람에게 잘 보이는 사람만 승진을 하게 되고 인정받는 판국이다. 

특히 사기업의 경우에는 언제 회사가 망할지 모른다. 또 언제 어떤 구실로 잘라낼 지 모른다. 



결국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과감히 뛰어드는 것보다 회사 다니는 것이 안정적이라는 말 자체가 어폐가 있는 것이다. 

미래가 없기는 매한가지인 것이다. 


5. 나의 재능을 썩힌다. 

자랑은 아니지만 난 내가 하고 싶은 분야에서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여러 번 수상을 한 이력이 있다. 

뜻 밖의 수상을 할 때마다 '내가 진짜 이 쪽에는 재능이 있구나, 아직 녹슬지 않았구나'라는 안도감이 들곤 했었다. 

하지만, 회사를 억지로 다니고 별로 내 적성도 아닌 회사일을 매일 매일 반복하고, 출퇴근에 치이고 야근에 치이고 주말근무까지 나가다보니 나 자신이 소멸되는 듯한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나를 희생시켜가며, 내 젊음과 내 재능과 내 창의력과 바꿔가면서 얻은 그 알량한 월급이 인생 전체를 두고 봤을때 과연 얼마만큼의 큰 의미가 있을까? 

더 이상 나를 죽일 수 없다고 생각했다. 


6. 인간이니까.

사실 이게 모든 이유이다. 

우리는 모두 인간이니까, 모두 자기 자신의 인생 행복하게 살아야 하니까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행복하니까 마음의 소리를 따라야 한다. 


하고 싶은 일을 하자.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What's wrong about feeling goo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