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증 - 일하기 싫을 때 보는 글

Posted by 2분 전
2017. 4. 21. 07:30 생각

일하기 싫을 때 보는 글

지금 이 글을 클릭한 당신!

아마 이십 대와 사십 대 사이에 있는 나이일 것이며

이 글을 클릭한 시간은 아마도 점심을 먹고 난 후 오후 1시 20분과 한창 늘어질 시간인 오후 4시 30분 사이일 것이다.

이 시간대의 직장인들은 모두들 일하기 싫은 싫어증이 걸려 있는 상태이다.

직장에 나와서 일하기 싫다면 어찌해야 하는가?

이 싫어증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일하기 싫을 때 보는 글

시작해본다.



(출처: http://www.freeqration.com)

일하기 싫을 때

누구나 일하기 싫다.

다들 일하기 싫으니까 당신한테 떠넘기는 거다.

그래서 당신도 일하기 싫다.

싫은 사람 속으로 온갖 욕을 해보자.

그래도 분이 안 풀린다면 카톡이나 회사메신저로 친한 동료에게 그 사람 욕을 해보자.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속으로 홧병이 나서 결국 번 돈을 다 병원비로 쓰는 게 회사생활이다.

스트레스는 그 때 그 때 풀자.

(출처 : http://www.freeqration.com)


월급을 생각하자

돈 벌려고 나왔지 내가 무슨 이 회사에서 자아실현을 해?

그리고 돈 있고 자아실현 있는 거지, 자아실현만으로는 살 수가 없다.

그렇다. 우리 모두는 돈을 벌기 위해서 이 회사로 나왔다.

일하기 싫을 때, 회사 다니기 싫을 때 가장 큰 동기부여를 하는 방법.

자 지금부터 인터넷 창을 하나 켜서 메일로 들어가서 청구서 박스로 날아온 카드값을 보자.

특히 무이자할부가 제격이다.

어떠한가?

매달 갚아 나가야 하는 돈이 자그만치 XXXXX원이다.

그때까지만이라도 다녀야 한다...이 회사


그래도 싫어

그런데 사실 그렇게 생각하면 더 싫다.

맞다.

채찍만 맞으면서 억지로 돈 때문에 꾸역꾸역 카드의 노예가 되어서 다니는 것은 의미가 없다.

사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

내가 회사 다닐 때 실제로 적용했던 몇 가지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여행 상상하기

괴로운 자에게 마지막으로 남은 보루는 바로 상상으로의 도피이다.

코타키나발루의 푸른 바다,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커피,

바르셀로나의 햇살과 오렌지 그리고 빠에야와 샹그리아, 까바,

세비야의 광장,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

파리의 에펠탑 그리고 양파수프,

대만의 펑리수와 아이스 밀크티,

오사카의 홉슈크림,

스위스의 융프라우요흐 그리고 정상에서 먹는 신라면

여행은 언제나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한다.

힘내자, 꾹 참고 이 회사를 다녀서 돈을 모으면 저걸 실제로 할 수 있다.

주말을 생각하자

월요일에는 일단 금요일을 생각하자,

화요일에도 일단 금요일을 생각하자,

수요일..일주일의 60%가 지났다. 조금만 더 힘내자.

목요일! 목요일은 금요일의 전야제!

짜잔! 금요일이다!

금요일에는 야근도 하지말고 얼른 나와야 한다.

금요일을 미친듯이 즐기자. 최대한 늦게 자자.

토요일, 오전 11시까지 이불 속을 뭉개다가 느즈막히 일어나서 찾아라 맛있는 TV나 보면서 즐기자

일요일에도 늦잠을 자면서 넷플릭스를 보자

자 어떤가? 언제나 마음 속에 주말을 품으며 힘내자.

다 소용 없어 그래도 싫어

그러면 여기 가장 확실한 해결방법이 있다.

그까짓 회사 관두고 하고 싶은 일을 하자.

늘 가슴 속에 품어왔던 하고 싶은 일을 하자.

글을 쓰고 바이올린을 켜고 작곡을 해서 저작권을 쓸어모아보자.

하고 싶은 일을 하자.


이상 싫어증이 도졌을 때 할 수 있는 방법들이었습니다.